어느 날 NotebookLM에 들어갔더니 로고가 바뀌고 이름이 ‘Gemini Notebook’으로 적혀 있습니다. 새 서비스로 갈아탄 건지, 내가 올려 둔 자료와 노트는 그대로인지, 공유해 둔 링크는 살아 있는지가 한꺼번에 궁금해집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같은 제품의 이름만 바뀐 것이고, 노트북·소스·오디오 개요·공유 링크는 전부 그대로입니다. 옮길 것도, 다시 만들 것도 없습니다.
다만 이름만 바뀐 건 아니어서, 개명과 함께 들어온 변화 몇 가지는 알아 둘 만합니다. 이 글은 2026년 7월 16일 구글 발표를 기준으로 무엇이 그대로이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8월에 추가된 ‘노트북 복사’ 기능이 무엇을 복사하고 무엇을 빠뜨리는지를 정리합니다.
목차
바뀐 것은 이름과 소속입니다
NotebookLM은 2023년 구글 랩스의 실험 프로젝트로 시작해, 올려 둔 자료만 근거로 답하는 ‘출처 기반’ 도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6년 7월 16일 구글은 이 제품을 Gemini Notebook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나이 앱·제미나이 검색과 한 식구라는 뜻을 이름에 담은 것으로, 로고도 제미나이 계열의 파랑·보라 그러데이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름이 바뀌었다고 접속 주소를 새로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 주소와 공유 링크는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구글 계정도 그대로이고, 로그인하면 전에 만들어 둔 노트북 목록이 그대로 보입니다.
| 항목 | 개명 후 |
|---|---|
| 제품 이름 | NotebookLM → Gemini Notebook |
| 기존 노트북·소스 | 그대로 유지, 이전 작업 불필요 |
| 공유 링크 | 계속 작동(자동 연결) |
| 오디오 개요 등 생성물 | 그대로 유지 |
| 계정 | 기존 구글 계정 그대로 |
| 로고 | 파랑·보라 그러데이션으로 변경 |
이름과 함께 들어온 변화
구글이 개명을 택한 이유는 제품이 ‘문서에 질문하는 도구’에서 꽤 멀리 왔기 때문입니다. 발표에 함께 실린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미나이 앱과 연결. 제미나이 앱 대화에 자기 노트북을 붙일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 넣어 둔 자료를 근거로 삼으면서 제미나이의 웹 검색도 함께 쓰는 식입니다. 한쪽에서 소스를 추가하면 다른 쪽에도 나타납니다.
- 노트북 안에서 코드 실행. 각 노트북에 코드를 쓰고 돌릴 수 있는 격리된 실행 환경이 붙어, 올려 둔 표 데이터를 계산해 차트나 표로 돌려줍니다.
- 결과물 종류 확대. 오디오 개요 외에 영상 개요, 슬라이드, 인포그래픽, 플래시카드, 퀴즈, 내보낼 수 있는 데이터 표까지 만듭니다.
- Deep Research. 올려 둔 자료만이 아니라 웹에서 출처 목록을 스스로 모아 오는 조사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기존의 핵심 성격, 즉 “내가 올린 자료를 근거로 답하고 출처를 표시한다”는 원칙은 유지됩니다. 다만 Deep Research나 제미나이 앱 연결처럼 웹을 끌어오는 기능을 켜면 답의 근거가 내 자료 밖으로 넓어지므로, 근거를 자료 안으로 묶어 두고 싶다면 그 기능들은 쓰지 않으면 됩니다.
8월 17일 추가된 ‘노트북 복사’ — 복사되는 것과 안 되는 것
개명 직후 가장 많이 요청됐던 기능이 노트북 통째 복사입니다. 2026년 8월 17일부터 가능해졌는데, 무엇이 복사되고 무엇이 안 되는지 경계가 분명합니다.
| 복사되는 것 | 복사되지 않는 것 |
|---|---|
| 소스(복사 가능한 것에 한함) | 채팅 기록 |
| 오디오·영상 개요 | 내가 직접 쓴 노트 |
| 학습 가이드·플래시카드·퀴즈 | 원본과의 동기화(복사본은 독립) |
| 슬라이드 덱 | — |
그래서 이 기능은 ‘백업’보다는 ‘템플릿’에 가깝습니다. 수업용 노트북을 만들어 학생마다 복제해 나눠 주거나, 조사 틀을 잡아 둔 노트북을 주제별로 찍어 내는 용도에 맞습니다. 채팅 기록과 직접 쓴 노트가 빠지므로, 대화하면서 쌓은 결론을 보존하려면 복사 전에 노트로 옮겨 두거나 아예 문서로 내보내야 합니다.
노트를 밖으로 빼려면
노트북 안의 노트는 클립보드로 복사해 워드나 구글 문서에 붙여 넣는 방식으로 꺼낼 수 있습니다. 노션·옵시디언 같은 다른 도구로 옮기려면 소스 원본과 노트를 각각 내보낸 뒤 새 도구에서 불러오는 두 단계를 거칩니다. 노트북 사이에 소스를 직접 옮기는 기능은 아직 없어서, 같은 자료를 다른 노트북에서도 쓰려면 다시 올리거나 위의 복사 기능으로 노트북째 복제하는 편이 빠릅니다.
무료로 어디까지 쓸 수 있나
무료와 유료의 차이는 기능이 아니라 한도입니다. 현재 안내되는 무료 기준은 노트북 100개, 노트북당 소스 50개, 소스 하나당 50만 단어 또는 200MB이며, 하루 채팅 횟수와 오디오 개요 생성 횟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Google AI Pro 구독에 포함된 상위 등급은 노트북 500개, 소스 300개로 한도가 늘고 Deep Research·영상 개요 같은 생성 횟수도 커집니다. 한도 수치는 조정이 잦으므로 정확한 현재값은 공식 도움말에서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정리 — 할 일은 없고, 알아 둘 것만 있습니다
NotebookLM 사용자가 개명 때문에 해야 할 일은 없습니다. 자료도 링크도 그대로이고, 이름과 로고만 바뀌었습니다. 알아 둘 것은 세 가지입니다. 제미나이 앱과 이어지면서 근거 범위가 자료 밖으로 넓어질 수 있다는 점, 노트북 복사는 채팅과 직접 쓴 노트를 빠뜨린다는 점, 무료 한도는 수치가 자주 바뀐다는 점입니다.
이름은 달라졌지만 원래의 장점은 그대로입니다. 일반 챗봇이 학습 데이터 어딘가에서 답을 끌어오는 것과 달리, 이 도구는 내가 올린 자료 안에서만 답하고 어디서 가져왔는지를 보여 줍니다. 그 차이가 왜 중요한지는 지식 컷오프 글과 컨텍스트 윈도우 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