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코드가 9월 초 2.1.260과 2.1.261 두 판을 내면서 자잘하지만 매일 쓰는 곳이 바뀌었습니다. 편집 중인 변경분을 옆에 띄우는 /diff 패널, 캐시가 왜 빗나갔는지 /cost에 이유가 뜨는 기능, 안 쓰는 스킬이 컨텍스트를 얼마나 먹는지 보여 주는 /skill-doctor, 그리고 명령 출력 한도를 12만 8천 자까지 올리는 설정입니다. 이 글은 공식 변경 이력을 기준으로 무엇이 바뀌었고 언제 쓰면 되는지 정리합니다. 내용은 2026년 9월 6일 기준입니다.
목차
한 표로 보는 변경점
| 버전 | 기능 | 무엇이 달라지나 |
|---|---|---|
| 2.1.260 | /diff 패널 | 전체 화면 모드에서 대화 옆에 커밋되지 않은 변경분을 표시. /diff로 켜고 끔 |
| 2.1.261 | 프롬프트 캐시 진단 | /cost와 상태 표시줄의 prompt_cache 항목에 캐시 미스의 “가능한 원인”(도구 정의·시스템 프롬프트 변경, TTL 초과 유휴) 표시 |
| 2.1.261 | /skill-doctor | 로드됐지만 안 쓰는 스킬과 그 컨텍스트 비용을 보여 줌 |
| 2.1.261 | bashOutputMaxChars·taskOutputMaxChars | 인라인으로 받는 명령·백그라운드 출력을 파일로 넘기기 전 최대 128K 자까지 확대 |
| 2.1.261 | /reload-plugins(헤드리스) | 데스크톱 앱·SDK 세션에서도 플러그인 재로드 |
| 2.1.261 | /advisor 텍스트 형식 | 데스크톱·원격 제어·헤드리스 세션에서 /advisor, /advisor 모델명, /advisor off |
| 2.1.261 | –append-subagent-system-prompt-file | 명령줄 한도를 넘는 긴 서브에이전트 시스템 프롬프트를 파일로 |
| 2.1.261 | 조직 정책 진단 | /status와 claude doctor에 정책이 왜 안 실리는지 “Organization policy” 줄 추가 |
| 2.1.261 | 권한·입력 버그 수정 | zsh의 REPORTTIME·REPORTMEMORY·DIRSTACKSIZE 할당에 숨은 명령 치환을 자동 승인하던 문제, 빠른 입력 시 글자 순서가 바뀌던 문제 |
/diff — 무엇을 바꿨는지 옆에 두고 본다
지금까지는 클로드가 파일을 고치는 동안 무엇이 바뀌는지 보려면 git diff를 따로 치거나 에디터로 가야 했습니다. 2.1.260부터 전체 화면 모드에서 /diff를 치면 대화 옆에 패널이 열리고 커밋되지 않은 변경분이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자동 모드가 기본이 된 뒤로 승인 버튼을 누르는 일이 줄었기 때문에, 대신 “지금 뭘 고치고 있는지”를 눈으로 따라가는 창이 필요해졌습니다. 이 패널이 그 자리입니다.
prompt_cache — 캐시가 왜 빗나갔는지
클로드 코드는 시스템 프롬프트·도구 정의·앞선 대화를 캐시에 올려 두고 재사용합니다. 캐시가 맞으면 입력 단가의 10분의 1(페이블 5.1은 40분의 1)로 처리되고, 빗나가면 정가입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cost에 캐시 적중률만 보였지 왜 빗나갔는지는 안 보였다는 점입니다. 2.1.261부터 “가능한 원인”이 붙습니다. 도구 정의가 바뀌었거나(MCP 서버를 켜고 끄면 생깁니다), 시스템 프롬프트가 바뀌었거나(CLAUDE.md 수정), 유휴 시간이 TTL을 넘겼거나입니다. 세션 중간에 MCP를 추가한 뒤 요금이 뛰었다면 이제 이유가 화면에 뜹니다. 캐시 단가가 청구액을 어떻게 가르는지는 페이블 5.1 캐시 인하 글에서 계산했습니다.
/skill-doctor — 안 쓰는 스킬이 먹는 컨텍스트
스킬을 많이 깔수록 매 턴 컨텍스트에 스킬 설명이 실립니다. 안 쓰는 스킬도 마찬가지입니다. /skill-doctor는 로드된 스킬 중 쓰이지 않은 것과 그 컨텍스트 비용을 보여 주므로, 결과를 보고 지우거나 프로젝트별로 옮기면 됩니다. 스킬이 안 보일 때의 반대편 문제, 즉 “너무 많이 보일 때”를 다루는 도구입니다. 컨텍스트가 차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는 컨텍스트 윈도우 글에서 다뤘습니다.
출력 한도 — 128K 자까지
긴 명령 출력은 일정 길이를 넘으면 파일로 저장되고 클로드는 요약만 봅니다. bashOutputMaxChars와 taskOutputMaxChars로 그 한도를 최대 128K 자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로그를 통째로 읽혀야 하는 디버깅에 유용하지만, 그만큼 컨텍스트를 씁니다. 한도를 올렸다면 /compact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 요령은 /compact와 /clear 글에 있습니다.
zsh 권한 수정 — 이 블로그도 걸렸던 것
버그 수정 항목 중 하나는 zsh의 REPORTTIME 같은 변수 할당에 명령 치환을 숨긴 명령을 자동 승인하던 문제입니다. 권한 검사가 변수 할당을 무해하다고 보고 통과시켰는데, 그 안에 $(…)이 들어가면 명령이 실행됩니다. 이제 승인을 묻습니다. macOS의 기본 쉘이 zsh라 이 환경에서 클로드 코드를 쓰는 사람 대부분에 해당하는 수정이고, permissions.allow로 넓게 허용해 둔 사용자일수록 의미가 큽니다.
업데이트 뒤 한 번씩 돌려 볼 것
- /skill-doctor를 한 번 돌려 안 쓰는 스킬을 정리합니다. 스킬을 열 개 넘게 깔아 둔 사용자라면 매 턴 수천 토큰이 줄어듭니다.
- /cost를 열어 prompt_cache 항목을 봅니다. 미스 원인이 “도구 정의 변경”으로 반복되면 세션 중간에 MCP 서버를 켜고 끄는 습관을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 /status로 버전과 조직 정책 줄을 확인합니다. 회사 정책이 걸린 환경에서 권한이 이상하면 이 줄이 이유를 알려 줍니다.
- 긴 로그를 읽혀야 하는 프로젝트만 bashOutputMaxChars를 올립니다. 기본값으로도 대부분의 명령 출력은 잘리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떻게 업데이트하나요?
클로드 코드는 시작할 때 새 판이 있으면 알려 주고, claude update로 즉시 올릴 수 있습니다. /status에서 현재 버전을 확인합니다.
/diff는 터미널이 작아도 되나요?
전체 화면 모드에서 대화 옆에 열리는 구조라 좁은 창에서는 불편합니다. 넓은 창이나 데스크톱 앱에서 쓰는 편이 맞습니다.
캐시 미스 원인이 “유휴”라면 어떻게 하나요?
TTL 안에 다음 요청을 보내면 캐시가 유지됩니다. 자리를 오래 비울 때는 어차피 새로 올라가므로, 돌아와서 첫 요청이 비싼 것은 정상입니다.
정리
9월의 두 판은 새 능력보다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한 업데이트입니다. 무엇을 고치는지(/diff), 왜 비싼지(prompt_cache 원인), 무엇이 컨텍스트를 먹는지(/skill-doctor)가 화면에 올라왔습니다. 처음 켰다면 클로드 코드 안내 글부터 보시면 됩니다.
공식 출처: 클로드 코드 변경 이력(CHANGELOG) 2.1.260·2.1.261 (2026년 9월 6일 확인)